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0.18%…여야 “투표해야 이긴다”

입력 2022.05.27 (21:01) 수정 2022.05.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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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엔 처음보는 물건이 등장했습니다.

보통 일곱 장, 많게는 여덟 장까지 투표 용지를 넣어야 하는 만큼 용지가 잘 들어가도록 밀어넣는 '투표지 누르개'입니다.

오늘(27일) 여러 투표소에 이 누르개를 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첫날 사전 투표율 10.18%로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을 웃돌았습니다.

각 당 지도부는 투표장에 나와야 이긴다면서 지지층에 힘을 모아달라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신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아침 일찍부터 4년 전 지방선거때 투표율을 웃돌았습니다.

[전다은/전라북도 고창군 : "출근하며 들러가지고 잠깐 하게 됐어요. 멀리서도 고향에 있는 분들을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450만여 명이 투표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10.18%,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다만 지난 대선 첫날보다는 낮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7.26%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7.02%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은 10.09% 였습니다.

전국 7곳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0.62%였습니다.

선관위는 첫날보다 이틀째 사전투표율이 통상 더 높은 만큼 최종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당은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낮은 만큼, 지지층 결집이 승패를 가를 거란 겁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와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이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두 배, 세 배, 백 배, 천 배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러분을 위해 앞에 선 우리 일꾼들을 모두 당선시켜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실 인근에서 사전투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사저 인근에서 참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86그룹 용퇴론'을 제기한지 사흘 만에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했다며 지방선거 후보들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갈등 봉합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서도 폭력적 팬덤정치와는 결별해야 한다며 당 쇄신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쇄신안이 거부당했다며 인천 계양 합동유세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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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0.18%…여야 “투표해야 이긴다”
    • 입력 2022-05-27 21:01:32
    • 수정2022-05-27 21:38:18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엔 처음보는 물건이 등장했습니다.

보통 일곱 장, 많게는 여덟 장까지 투표 용지를 넣어야 하는 만큼 용지가 잘 들어가도록 밀어넣는 '투표지 누르개'입니다.

오늘(27일) 여러 투표소에 이 누르개를 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첫날 사전 투표율 10.18%로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을 웃돌았습니다.

각 당 지도부는 투표장에 나와야 이긴다면서 지지층에 힘을 모아달라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신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아침 일찍부터 4년 전 지방선거때 투표율을 웃돌았습니다.

[전다은/전라북도 고창군 : "출근하며 들러가지고 잠깐 하게 됐어요. 멀리서도 고향에 있는 분들을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450만여 명이 투표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10.18%,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다만 지난 대선 첫날보다는 낮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7.26%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7.02%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은 10.09% 였습니다.

전국 7곳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0.62%였습니다.

선관위는 첫날보다 이틀째 사전투표율이 통상 더 높은 만큼 최종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당은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낮은 만큼, 지지층 결집이 승패를 가를 거란 겁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와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이 투표해 주시면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이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두 배, 세 배, 백 배, 천 배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러분을 위해 앞에 선 우리 일꾼들을 모두 당선시켜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실 인근에서 사전투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사저 인근에서 참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86그룹 용퇴론'을 제기한지 사흘 만에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했다며 지방선거 후보들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갈등 봉합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서도 폭력적 팬덤정치와는 결별해야 한다며 당 쇄신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쇄신안이 거부당했다며 인천 계양 합동유세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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