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차 중심이냐 사람 중심이냐…‘파클렛’ 논란

입력 2022.06.30 (12:48) 수정 2022.06.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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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도로변 주차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작은 쉼터인 파클렛으로 조성하는 것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몇 주 전부터 독일 베를린의 도심에 설치되기 시작한 파클렛입니다.

주차 공간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공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시 당국은 이런 파클렛을 적어도 65개 이상 새로 설치하겠다며 20만 유로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차 중심의 도로 문화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톰젠/베를린 모빌리티 담당부 대변인 : "거리는 여기저기 차를 쉽게 주차하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리는 모두를 위한 곳으로, 공간을 새롭게 이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차난이 가중되면서 일어나는 혼잡한 도심 교통은 오히려 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든다는 논리입니다.

[샤츠/베를린 슈판다우 지구 구 의원 : "우리 지역은 교통량이 많아 과부하 상태입니다. 교통 정체 문제가 심각해 우리 지역엔 파클렛을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져 파클렛이 다시 주차 공간으로 바뀌는 곳도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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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차 중심이냐 사람 중심이냐…‘파클렛’ 논란
    • 입력 2022-06-30 12:48:08
    • 수정2022-06-30 13:00:44
    뉴스 12
[앵커]

독일에서는 도로변 주차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작은 쉼터인 파클렛으로 조성하는 것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몇 주 전부터 독일 베를린의 도심에 설치되기 시작한 파클렛입니다.

주차 공간을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공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시 당국은 이런 파클렛을 적어도 65개 이상 새로 설치하겠다며 20만 유로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차 중심의 도로 문화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톰젠/베를린 모빌리티 담당부 대변인 : "거리는 여기저기 차를 쉽게 주차하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리는 모두를 위한 곳으로, 공간을 새롭게 이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차난이 가중되면서 일어나는 혼잡한 도심 교통은 오히려 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든다는 논리입니다.

[샤츠/베를린 슈판다우 지구 구 의원 : "우리 지역은 교통량이 많아 과부하 상태입니다. 교통 정체 문제가 심각해 우리 지역엔 파클렛을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져 파클렛이 다시 주차 공간으로 바뀌는 곳도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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