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코앞…중국 ‘경제 다지기’ 주력
입력 2025.01.01 (06:24)
수정 2025.01.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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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준비상황은 어떤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의 고민이 크겠어요?
[기자]
네, 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트럼프 2기에는 더 파괴적 정책이 나올 거란 우려가 큽니다.
중국산에 대해 6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만큼 반도체와 전기차는 물론 중국산 생활용품까지 광범위한 수출량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한 정책 연구소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중국 GDP에 0.5%포인트 안팎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어젯밤 공개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신년 인사'에서도 이런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2025년 신년사 : "현재 경제운영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 있고, (경제가) 전통적인 성장에서 혁신 주도 발전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압력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트럼프 1기 때보다 한 마디로 맷집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닥 경기를 겨냥해서 오래된 물건을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내 축제와 관광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긍정론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60% 관세를 기준으로 협상이 가능할 거란 얘긴데요.
[왕후이야오/중국 싱크탱크 CCG 이사장 : "중국과 미국이 (이념적이 아닌) 경제 무역 협상과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중국산 반도체와 전기차 등의 대미 수출이 줄면서 일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원료와 중간재의 수출도 영향을 받게 돼 장기적으로는 우리 공급망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이렇게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준비상황은 어떤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의 고민이 크겠어요?
[기자]
네, 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트럼프 2기에는 더 파괴적 정책이 나올 거란 우려가 큽니다.
중국산에 대해 6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만큼 반도체와 전기차는 물론 중국산 생활용품까지 광범위한 수출량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한 정책 연구소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중국 GDP에 0.5%포인트 안팎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어젯밤 공개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신년 인사'에서도 이런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2025년 신년사 : "현재 경제운영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 있고, (경제가) 전통적인 성장에서 혁신 주도 발전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압력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트럼프 1기 때보다 한 마디로 맷집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닥 경기를 겨냥해서 오래된 물건을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내 축제와 관광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긍정론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60% 관세를 기준으로 협상이 가능할 거란 얘긴데요.
[왕후이야오/중국 싱크탱크 CCG 이사장 : "중국과 미국이 (이념적이 아닌) 경제 무역 협상과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중국산 반도체와 전기차 등의 대미 수출이 줄면서 일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원료와 중간재의 수출도 영향을 받게 돼 장기적으로는 우리 공급망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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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취임 코앞…중국 ‘경제 다지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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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1 06:24:58
- 수정2025-01-01 08:25:46
[앵커]
이렇게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준비상황은 어떤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의 고민이 크겠어요?
[기자]
네, 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트럼프 2기에는 더 파괴적 정책이 나올 거란 우려가 큽니다.
중국산에 대해 6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만큼 반도체와 전기차는 물론 중국산 생활용품까지 광범위한 수출량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한 정책 연구소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중국 GDP에 0.5%포인트 안팎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어젯밤 공개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신년 인사'에서도 이런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2025년 신년사 : "현재 경제운영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 있고, (경제가) 전통적인 성장에서 혁신 주도 발전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압력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트럼프 1기 때보다 한 마디로 맷집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닥 경기를 겨냥해서 오래된 물건을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내 축제와 관광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긍정론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60% 관세를 기준으로 협상이 가능할 거란 얘긴데요.
[왕후이야오/중국 싱크탱크 CCG 이사장 : "중국과 미국이 (이념적이 아닌) 경제 무역 협상과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중국산 반도체와 전기차 등의 대미 수출이 줄면서 일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원료와 중간재의 수출도 영향을 받게 돼 장기적으로는 우리 공급망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이렇게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준비상황은 어떤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효신 특파원, 중국의 고민이 크겠어요?
[기자]
네, 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트럼프 2기에는 더 파괴적 정책이 나올 거란 우려가 큽니다.
중국산에 대해 6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만큼 반도체와 전기차는 물론 중국산 생활용품까지 광범위한 수출량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한 정책 연구소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중국 GDP에 0.5%포인트 안팎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어젯밤 공개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신년 인사'에서도 이런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2025년 신년사 : "현재 경제운영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 있고, (경제가) 전통적인 성장에서 혁신 주도 발전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압력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트럼프 1기 때보다 한 마디로 맷집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닥 경기를 겨냥해서 오래된 물건을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내 축제와 관광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긍정론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60% 관세를 기준으로 협상이 가능할 거란 얘긴데요.
[왕후이야오/중국 싱크탱크 CCG 이사장 : "중국과 미국이 (이념적이 아닌) 경제 무역 협상과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중국산 반도체와 전기차 등의 대미 수출이 줄면서 일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원료와 중간재의 수출도 영향을 받게 돼 장기적으로는 우리 공급망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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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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