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호처 지휘 묵살 최상목 대행, 또 하나의 내란 행위”
입력 2025.01.06 (10:32)
수정 2025.01.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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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협조 지휘 등을 하지 않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최 대행을 향해) 수차례 경호처를 지휘해라,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라는데도 묵살했다”며 “이런 행위는 결국 질서 파괴를 통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내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대통령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고 하다가 이제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 역시 질서유지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 질서 파괴행위를 하는 것 같다”며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무장까지 하며 저항하고 있는데 이를 제지할 책임 있는 대행이 제지가 아니라 오히려 지지, 지원하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민의힘, 선량한 시위대 폭도 만들어”
한편, 이 대표는 허위조작정보 제보 창구인 ‘민주 파출소’에 경찰이 시위대에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 뉴스에 대한 대리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을 진행하던 민주노총 조합원이 경찰을 폭행했고 폭행당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퍼졌는데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경찰은 민주노총의 경찰관 폭행과 불법 시위 등 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가짜뉴스를 보고 가짜 논평까지 내며 국민을 폭도로 모는데 꼭 신고를 바란다”며 “단순히 고발로 끝나면 안 되고 변호사를 모집해서 손해배상 등 ‘금융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벌금만으로는 약하다”며 “벌금 받고 손해배상까지 하면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최 대행을 향해) 수차례 경호처를 지휘해라,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라는데도 묵살했다”며 “이런 행위는 결국 질서 파괴를 통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내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대통령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고 하다가 이제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 역시 질서유지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 질서 파괴행위를 하는 것 같다”며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무장까지 하며 저항하고 있는데 이를 제지할 책임 있는 대행이 제지가 아니라 오히려 지지, 지원하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민의힘, 선량한 시위대 폭도 만들어”
한편, 이 대표는 허위조작정보 제보 창구인 ‘민주 파출소’에 경찰이 시위대에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 뉴스에 대한 대리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을 진행하던 민주노총 조합원이 경찰을 폭행했고 폭행당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퍼졌는데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경찰은 민주노총의 경찰관 폭행과 불법 시위 등 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가짜뉴스를 보고 가짜 논평까지 내며 국민을 폭도로 모는데 꼭 신고를 바란다”며 “단순히 고발로 끝나면 안 되고 변호사를 모집해서 손해배상 등 ‘금융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벌금만으로는 약하다”며 “벌금 받고 손해배상까지 하면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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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6 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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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협조 지휘 등을 하지 않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최 대행을 향해) 수차례 경호처를 지휘해라,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라는데도 묵살했다”며 “이런 행위는 결국 질서 파괴를 통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내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대통령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고 하다가 이제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 역시 질서유지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 질서 파괴행위를 하는 것 같다”며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무장까지 하며 저항하고 있는데 이를 제지할 책임 있는 대행이 제지가 아니라 오히려 지지, 지원하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민의힘, 선량한 시위대 폭도 만들어”
한편, 이 대표는 허위조작정보 제보 창구인 ‘민주 파출소’에 경찰이 시위대에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 뉴스에 대한 대리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을 진행하던 민주노총 조합원이 경찰을 폭행했고 폭행당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퍼졌는데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경찰은 민주노총의 경찰관 폭행과 불법 시위 등 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가짜뉴스를 보고 가짜 논평까지 내며 국민을 폭도로 모는데 꼭 신고를 바란다”며 “단순히 고발로 끝나면 안 되고 변호사를 모집해서 손해배상 등 ‘금융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벌금만으로는 약하다”며 “벌금 받고 손해배상까지 하면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최 대행을 향해) 수차례 경호처를 지휘해라,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라는데도 묵살했다”며 “이런 행위는 결국 질서 파괴를 통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내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대통령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고 하다가 이제 죄수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 역시 질서유지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라 질서 파괴행위를 하는 것 같다”며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무장까지 하며 저항하고 있는데 이를 제지할 책임 있는 대행이 제지가 아니라 오히려 지지, 지원하지 않는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민의힘, 선량한 시위대 폭도 만들어”
한편, 이 대표는 허위조작정보 제보 창구인 ‘민주 파출소’에 경찰이 시위대에 맞아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 뉴스에 대한 대리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을 촉구하며 철야농성을 진행하던 민주노총 조합원이 경찰을 폭행했고 폭행당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퍼졌는데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경찰은 민주노총의 경찰관 폭행과 불법 시위 등 권력 유린 행태를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가짜뉴스를 보고 가짜 논평까지 내며 국민을 폭도로 모는데 꼭 신고를 바란다”며 “단순히 고발로 끝나면 안 되고 변호사를 모집해서 손해배상 등 ‘금융 치료’를 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벌금만으로는 약하다”며 “벌금 받고 손해배상까지 하면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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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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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공수처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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