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불신 키우는 학생부 제도 대책은?
입력 2025.01.16 (19:26)
수정 2025.01.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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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부 '복사·붙여넣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대입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재 오류와 잦은 정정, 학생과 학부모 불만이 잇따르면서 학생부 작성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임교사가 학생 22명의 학생부를 작성하면서 전년도 학생부를 복사·붙여넣기 한 대구 모 고등학교 사건.
비단, 학생부 기재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구에선 학생의 희망 진로를 엉뚱하게 기재하거나 계약이 해지된 기간제 교사가 학생부를 작성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교사의 과실 등으로 인한 학생부 정정은 결국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 과실이나 학생 요구로 학생부를 정정한 사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31만 건이나 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부 특기사항, 행동특성 등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는 항목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이 학생부 내용을 적어 오면 교사가 일부만 바꾸는 방식으로 학생부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혜선/대구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 :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암암리에 교사들도 컨설팅 업체에서 (학생부를 작성)해 오면 내가 거기다 사인해 줄게, 조금 첨삭해 줄게…."]
이에 학생부 작성과 관련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과 교사 연수,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생기부는요. 대학 입시에도 매우 중요하지만, 평생 아이들이 가져가야 할 학창 시절의 평가기록이기도 합니다. 정말 신중하고 자신의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꼼꼼하게…."]
한편, 교육부는 대구 고교 학생부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김상민/그래픽:김현정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부 '복사·붙여넣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대입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재 오류와 잦은 정정, 학생과 학부모 불만이 잇따르면서 학생부 작성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임교사가 학생 22명의 학생부를 작성하면서 전년도 학생부를 복사·붙여넣기 한 대구 모 고등학교 사건.
비단, 학생부 기재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구에선 학생의 희망 진로를 엉뚱하게 기재하거나 계약이 해지된 기간제 교사가 학생부를 작성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교사의 과실 등으로 인한 학생부 정정은 결국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 과실이나 학생 요구로 학생부를 정정한 사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31만 건이나 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부 특기사항, 행동특성 등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는 항목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이 학생부 내용을 적어 오면 교사가 일부만 바꾸는 방식으로 학생부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혜선/대구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 :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암암리에 교사들도 컨설팅 업체에서 (학생부를 작성)해 오면 내가 거기다 사인해 줄게, 조금 첨삭해 줄게…."]
이에 학생부 작성과 관련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과 교사 연수,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생기부는요. 대학 입시에도 매우 중요하지만, 평생 아이들이 가져가야 할 학창 시절의 평가기록이기도 합니다. 정말 신중하고 자신의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꼼꼼하게…."]
한편, 교육부는 대구 고교 학생부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김상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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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부 '복사·붙여넣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대입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재 오류와 잦은 정정, 학생과 학부모 불만이 잇따르면서 학생부 작성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임교사가 학생 22명의 학생부를 작성하면서 전년도 학생부를 복사·붙여넣기 한 대구 모 고등학교 사건.
비단, 학생부 기재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구에선 학생의 희망 진로를 엉뚱하게 기재하거나 계약이 해지된 기간제 교사가 학생부를 작성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교사의 과실 등으로 인한 학생부 정정은 결국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 과실이나 학생 요구로 학생부를 정정한 사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31만 건이나 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부 특기사항, 행동특성 등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는 항목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이 학생부 내용을 적어 오면 교사가 일부만 바꾸는 방식으로 학생부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혜선/대구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 :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암암리에 교사들도 컨설팅 업체에서 (학생부를 작성)해 오면 내가 거기다 사인해 줄게, 조금 첨삭해 줄게…."]
이에 학생부 작성과 관련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과 교사 연수,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생기부는요. 대학 입시에도 매우 중요하지만, 평생 아이들이 가져가야 할 학창 시절의 평가기록이기도 합니다. 정말 신중하고 자신의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꼼꼼하게…."]
한편, 교육부는 대구 고교 학생부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김상민/그래픽:김현정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부 '복사·붙여넣기'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대입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재 오류와 잦은 정정, 학생과 학부모 불만이 잇따르면서 학생부 작성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임교사가 학생 22명의 학생부를 작성하면서 전년도 학생부를 복사·붙여넣기 한 대구 모 고등학교 사건.
비단, 학생부 기재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구에선 학생의 희망 진로를 엉뚱하게 기재하거나 계약이 해지된 기간제 교사가 학생부를 작성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교사의 과실 등으로 인한 학생부 정정은 결국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 과실이나 학생 요구로 학생부를 정정한 사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31만 건이나 됩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세부 특기사항, 행동특성 등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는 항목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이 학생부 내용을 적어 오면 교사가 일부만 바꾸는 방식으로 학생부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혜선/대구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 :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암암리에 교사들도 컨설팅 업체에서 (학생부를 작성)해 오면 내가 거기다 사인해 줄게, 조금 첨삭해 줄게…."]
이에 학생부 작성과 관련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과 교사 연수,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 "생기부는요. 대학 입시에도 매우 중요하지만, 평생 아이들이 가져가야 할 학창 시절의 평가기록이기도 합니다. 정말 신중하고 자신의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꼼꼼하게…."]
한편, 교육부는 대구 고교 학생부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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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백재민·김상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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