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홈 부진’ 미스터리…월드컵 본선행 위한 과제는?
입력 2025.03.27 (07:02)
수정 2025.03.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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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가 또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열린 A매치 2연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잔디 문제뿐 아니라 무엇보다 근본적인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 역시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이재성의 선제골이 전부였습니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선수들을 불러 모아 끝까지 집중할 것을 요구했지만 전반 30분 안일하게 역습을 내준 뒤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전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투입된 젊은 공격수들의 날카로움은 부족했습니다.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까지, 홈 2연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대표팀.
통상 더 유리하다고 알려진 홈에서만 1승 3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올리면서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분위기 자체가 저희가 집중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조금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정확하게 뭐 때문에 우리가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고는 찾지 못했지만..."]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적인) 것들이 홈에서 하는데 저희 발목을 잡으면 이점을 도대체 어디서 잡아야 되나..."]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와 안방의 열악한 잔디 사정도 문제지만, 결국 밀집 수비 공략법이 마땅치 않고,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숙제로 남았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김)민재가 없다고 해서 팀이 그렇게 많이 흔들린다고 하면 저희가 강팀으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점 3점 차로 추격해오던 3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지면서 순위상 걱정은 일단 한시름 던 상황.
6월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이 확정되지만, 험난한 중동 원정이 예고돼 있어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한국 축구가 또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열린 A매치 2연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잔디 문제뿐 아니라 무엇보다 근본적인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 역시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이재성의 선제골이 전부였습니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선수들을 불러 모아 끝까지 집중할 것을 요구했지만 전반 30분 안일하게 역습을 내준 뒤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전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투입된 젊은 공격수들의 날카로움은 부족했습니다.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까지, 홈 2연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대표팀.
통상 더 유리하다고 알려진 홈에서만 1승 3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올리면서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분위기 자체가 저희가 집중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조금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정확하게 뭐 때문에 우리가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고는 찾지 못했지만..."]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적인) 것들이 홈에서 하는데 저희 발목을 잡으면 이점을 도대체 어디서 잡아야 되나..."]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와 안방의 열악한 잔디 사정도 문제지만, 결국 밀집 수비 공략법이 마땅치 않고,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숙제로 남았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김)민재가 없다고 해서 팀이 그렇게 많이 흔들린다고 하면 저희가 강팀으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점 3점 차로 추격해오던 3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지면서 순위상 걱정은 일단 한시름 던 상황.
6월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이 확정되지만, 험난한 중동 원정이 예고돼 있어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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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7 07:02:21
- 수정2025-03-27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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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또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열린 A매치 2연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잔디 문제뿐 아니라 무엇보다 근본적인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 역시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이재성의 선제골이 전부였습니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선수들을 불러 모아 끝까지 집중할 것을 요구했지만 전반 30분 안일하게 역습을 내준 뒤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전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투입된 젊은 공격수들의 날카로움은 부족했습니다.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까지, 홈 2연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대표팀.
통상 더 유리하다고 알려진 홈에서만 1승 3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올리면서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분위기 자체가 저희가 집중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조금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정확하게 뭐 때문에 우리가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고는 찾지 못했지만..."]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적인) 것들이 홈에서 하는데 저희 발목을 잡으면 이점을 도대체 어디서 잡아야 되나..."]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와 안방의 열악한 잔디 사정도 문제지만, 결국 밀집 수비 공략법이 마땅치 않고,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숙제로 남았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김)민재가 없다고 해서 팀이 그렇게 많이 흔들린다고 하면 저희가 강팀으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점 3점 차로 추격해오던 3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지면서 순위상 걱정은 일단 한시름 던 상황.
6월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이 확정되지만, 험난한 중동 원정이 예고돼 있어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 민창호/영상편집:최민경
한국 축구가 또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열린 A매치 2연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잔디 문제뿐 아니라 무엇보다 근본적인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 역시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이재성의 선제골이 전부였습니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선수들을 불러 모아 끝까지 집중할 것을 요구했지만 전반 30분 안일하게 역습을 내준 뒤 동점골을 헌납했고, 후반전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투입된 젊은 공격수들의 날카로움은 부족했습니다.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전까지, 홈 2연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대표팀.
통상 더 유리하다고 알려진 홈에서만 1승 3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올리면서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분위기 자체가 저희가 집중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조금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정확하게 뭐 때문에 우리가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고는 찾지 못했지만..."]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환경적인) 것들이 홈에서 하는데 저희 발목을 잡으면 이점을 도대체 어디서 잡아야 되나..."]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와 안방의 열악한 잔디 사정도 문제지만, 결국 밀집 수비 공략법이 마땅치 않고,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숙제로 남았습니다.
[조유민/축구 국가대표 : "(김)민재가 없다고 해서 팀이 그렇게 많이 흔들린다고 하면 저희가 강팀으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점 3점 차로 추격해오던 3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지면서 순위상 걱정은 일단 한시름 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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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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