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의원 비상 대기령…헌법재판관 경호 강화 요청도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엄중한 정국 상황을 감안해 금주 간 비상대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소집에 즉각적으로 응할 수 있도록 국회 원거리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 경호 강화와 헌재 주변 질서 유지 등도 정부 측에 요청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경호 강화 및 헌법재판소 주변의 질서,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인민재판을 방불하게 하면서 헌재에게 특정한 판결을 강요하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 불복 선언까지 한 바 있다"며 "당장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