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학교 역사 속으로…속속 공학 전환
입력 2025.04.08 (07:44)
수정 2025.04.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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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등학교가 남학교와 여학교로 각각 분리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한쪽 성별만으로 학생 수를 채우기 힘들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교 46년 만에 가온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단 울산중앙여고, 올해부터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받으며 남녀공학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자 내린 결단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지면 내신 성적 따기가 불리하고 바뀐 교육제도에 대응하기도 힘들어집니다.
공학으로 전환한 뒤 신입생 수가 졸업생 수보다 40%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태중/울산 가온고등학교/옛 중앙여고/교장 : "고교학점제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작년에 남녀공학 전환 기획단(TF팀)을 구성하여 (추진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한 성별만 다니는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울산중앙고와 울산여중 등 4개 학교가 공학 학교가 됐습니다.
내년에는 추가로 동구의 대송중과 명덕여중이 남녀공학이 됩니다.
이제 울산에 남은 단성 학교는 13곳, 전체 중·고등학교의 10% 수준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활한 교육을 위한 학교의 적정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도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공학 전환 학교에 화장실과 운동시설 등 시설 공사비를 지원하고 성과금도 지급합니다.
[박은범/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 "단성 학교 인근의 학생들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고,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남녀로 나뉘던 학교 풍경이 옛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중고등학교가 남학교와 여학교로 각각 분리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한쪽 성별만으로 학생 수를 채우기 힘들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교 46년 만에 가온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단 울산중앙여고, 올해부터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받으며 남녀공학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자 내린 결단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지면 내신 성적 따기가 불리하고 바뀐 교육제도에 대응하기도 힘들어집니다.
공학으로 전환한 뒤 신입생 수가 졸업생 수보다 40%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태중/울산 가온고등학교/옛 중앙여고/교장 : "고교학점제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작년에 남녀공학 전환 기획단(TF팀)을 구성하여 (추진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한 성별만 다니는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울산중앙고와 울산여중 등 4개 학교가 공학 학교가 됐습니다.
내년에는 추가로 동구의 대송중과 명덕여중이 남녀공학이 됩니다.
이제 울산에 남은 단성 학교는 13곳, 전체 중·고등학교의 10% 수준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활한 교육을 위한 학교의 적정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도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공학 전환 학교에 화장실과 운동시설 등 시설 공사비를 지원하고 성과금도 지급합니다.
[박은범/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 "단성 학교 인근의 학생들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고,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남녀로 나뉘던 학교 풍경이 옛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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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8 0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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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가 남학교와 여학교로 각각 분리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한쪽 성별만으로 학생 수를 채우기 힘들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교 46년 만에 가온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단 울산중앙여고, 올해부터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받으며 남녀공학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자 내린 결단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지면 내신 성적 따기가 불리하고 바뀐 교육제도에 대응하기도 힘들어집니다.
공학으로 전환한 뒤 신입생 수가 졸업생 수보다 40%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태중/울산 가온고등학교/옛 중앙여고/교장 : "고교학점제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작년에 남녀공학 전환 기획단(TF팀)을 구성하여 (추진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한 성별만 다니는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울산중앙고와 울산여중 등 4개 학교가 공학 학교가 됐습니다.
내년에는 추가로 동구의 대송중과 명덕여중이 남녀공학이 됩니다.
이제 울산에 남은 단성 학교는 13곳, 전체 중·고등학교의 10% 수준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활한 교육을 위한 학교의 적정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도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공학 전환 학교에 화장실과 운동시설 등 시설 공사비를 지원하고 성과금도 지급합니다.
[박은범/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 "단성 학교 인근의 학생들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고,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남녀로 나뉘던 학교 풍경이 옛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중고등학교가 남학교와 여학교로 각각 분리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한쪽 성별만으로 학생 수를 채우기 힘들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교 46년 만에 가온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단 울산중앙여고, 올해부터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받으며 남녀공학으로 바뀌었습니다.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자 내린 결단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아지면 내신 성적 따기가 불리하고 바뀐 교육제도에 대응하기도 힘들어집니다.
공학으로 전환한 뒤 신입생 수가 졸업생 수보다 40%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태중/울산 가온고등학교/옛 중앙여고/교장 : "고교학점제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을 펼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작년에 남녀공학 전환 기획단(TF팀)을 구성하여 (추진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한 성별만 다니는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울산중앙고와 울산여중 등 4개 학교가 공학 학교가 됐습니다.
내년에는 추가로 동구의 대송중과 명덕여중이 남녀공학이 됩니다.
이제 울산에 남은 단성 학교는 13곳, 전체 중·고등학교의 10% 수준입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활한 교육을 위한 학교의 적정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도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공학 전환 학교에 화장실과 운동시설 등 시설 공사비를 지원하고 성과금도 지급합니다.
[박은범/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 "단성 학교 인근의 학생들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고,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남녀로 나뉘던 학교 풍경이 옛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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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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