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I와 주고받는 대화’…치매 예방 실험

입력 2025.04.09 (13:06) 수정 2025.04.09 (1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령화율이 높은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가 치매 예방을 위해 일상 회화에 특화된 AI를 활용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아내를 잃고 혼자 사는 89살 남성입니다.

[89살 독거노인 : "말할 기회가 없죠. 아침에 일어나도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까, 말을 안 해요."]

대화가 없는 생활이 이어지던 중, 시가 진행하는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2~3번 AI와 대화를 나눕니다.

AI는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AI : "어떤 풍경이 특히 인상에 남아 있나요?"]

요코스카시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문제점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AI와 사용자의 발언이 겹쳐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73세 때부터 수채화를 시작하셨군요. (그때까지는 골프라든지 야외 운동만 했어요.) 어떤 작품을 그리셨나요?"]

요코스카시는 앞으로 AI와의 대화 내용을 가족에게 공유하고, 건강 상태를 분석해 알려주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AI와 주고받는 대화’…치매 예방 실험
    • 입력 2025-04-09 13:06:43
    • 수정2025-04-09 13:09:27
    뉴스 12
[앵커]

고령화율이 높은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가 치매 예방을 위해 일상 회화에 특화된 AI를 활용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아내를 잃고 혼자 사는 89살 남성입니다.

[89살 독거노인 : "말할 기회가 없죠. 아침에 일어나도 대화할 사람이 없으니까, 말을 안 해요."]

대화가 없는 생활이 이어지던 중, 시가 진행하는 시범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2~3번 AI와 대화를 나눕니다.

AI는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AI : "어떤 풍경이 특히 인상에 남아 있나요?"]

요코스카시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문제점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AI와 사용자의 발언이 겹쳐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73세 때부터 수채화를 시작하셨군요. (그때까지는 골프라든지 야외 운동만 했어요.) 어떤 작품을 그리셨나요?"]

요코스카시는 앞으로 AI와의 대화 내용을 가족에게 공유하고, 건강 상태를 분석해 알려주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