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호남 권리당원 30%, 소비재로 쓰는 호남 정치인들”

입력 2025.06.23 (19:56) 수정 2025.06.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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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한 주 동안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메타 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앞서 전해드렸듯이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정청래 의원과 2파전 구도가 예상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사실상 2파전 확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의 곁을 지키겠다"라고 선언하면서 출마를 밝혔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지만 이미 지지자들은 정청래 후보를 '왕수박'이라 공격하고 있고, 박찬대 당대표 추대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양측 간의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당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겠지만 정청래 의원과 공통으로 '이재명 마케팅'에 너무 치중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사실상 공약이 같아서 정책이나 비전의 차별성이 없는 부분들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성공한 정부를 위해서 특히나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김이 강한 청와대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여당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없는 부분이 특히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 권리당원들이 이제 수가 많은 만큼 이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을 할 텐데.

그런데 정작 당 지도부에는 호남 정치인이 없다, 이런 문제의식도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답변]

일단 호남 권리당원 30%라는 자산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을 생산재로 쓰고 어떤 사람들은 소비재로서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진로 출세를 위한 소비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현재 호남의 정치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권리당원 30%를 본인의 공천과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인 진로를 위한 소비재로 쓰고 있다라는 부분이 있다라는 거죠.

과거 호남 정치가 보였던 정치적인 의제라든지 정책적인 어떤 선도적인 선도성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호남 정치가 갈수록 주변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좀 패기 있게 전당대회에도 출마하는 호남 정치인들을 봤으면 합니다.

[앵커]

네, 새겨들어야 할 부분으로 생각이 되는데.

공천 얘기를 하셨습니다.

역시 내년 지방선거 영향으로 최고위원에 출마하려는 호남 정치인이 없고 이런 상황일 텐데, 특히 광주시장 선거가 벌써 전초전 양상입니다.

최근 강기정 시장과 문인 북구청장이 복합 쇼핑몰 교통 대책을 두고 설전,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올 3월 3일이었죠.

광기정 시장이 주도했던 '광주인 포럼'에 문인 북구청장만 유일하게 참여를 안 했고, 참여 안 한 이유와 관련해서 논란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 6월 18일 지역 첫 복합 쇼핑몰이었던 '더현대 광주' 건축 허가가 조건부로 승인이 됐습니다.

핵심은 대자보 정책만으로는 더현대로 인한 광주 지역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다라는 거고 광주시의 입장은 자전거 도로나 보행로를 줄여서 도로를 넓혀야 된다는 북구의 어떤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건데.

이런 정책적인 차이는 저는 좀 바람직한 거라고 보고,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이런 논의들이 좀 활성화돼서 시민들의 판단을 받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광주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또 한 인사가, 민형배 의원도 꼽히지 않습니까?

내년 시장 선거 구도 좀 어떻게 전망하시겠습니까?

[답변]

일단 3파전이고요.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광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하고요.

언론인들과도 그런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 이슈로 입에 오르내리면서 인지도가 상승한 부분, 이런 부분들이 좀 작용한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 그리고 광역 단위의 거버넌스 경험이 없다라는 부분, 그리고 소통과 비전에서 다른 정치인보다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사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첫 문민 국방장관으로 안규백 의원이 지명이 됐고 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유임을 했어요.

이런 점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중도, 실용, 그리고 균형 인사 정책이 관철이 됐다.

뭐 여러 안규백 후보자도 그렇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그렇고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부분도 그렇습니다.

네이버 출신 인사가 또 지명된 부분도 특이한 부분이고요.

정은경 선대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있었지만 인사 검증에 낙마했다는 설이 있었고, 이번에 포함이 안 된 부분들은 우리 지역 입장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에 호남 출신이 배치된 부분들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오늘 전북 지역 출신 3명, 전남 지역 1명, 광주 지역은 없었습니다만 호남 지역 균형 인사도 좀 돋보였고,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캠코더 인사로 점철되었던 문재인 정부나 극우 보수 인사들이 약진했던 윤석열 정부 인사보다도 일단 초기는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앵커]

보수 진영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차기 당권이 관심입니다.

대선을 마친 김문수 전 장관, 안철수 의원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거론이 됐는데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나경원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해야 될 것 같고요.

이미 대선 경선 리턴 매치라고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고.

아마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 간의 각축전이 다시 한번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홍준표 신당 현실화 가능성이 없어서 홍준표 전 시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나 중요한 건,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야당의 존재감이 전혀 드러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서 야당이 좀 빨리 제대로 서는 과정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끝으로 '주간 정치'에서 새로 준비한 코너, 오승용의 원픽.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정치 이슈 하나 꼽아주시는 순서인데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답변]

저는 나토 정상회담에 불참한 결정을 원픽으로 꼽고 싶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뭐 이런 영화 제목도 있었는데요.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벨기에 대사관에 나토 대표부를 설치하고 북중러 밀착에 맞서서 나토와의 안보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곧 '경제가 곧 안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라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이제 나토 회담에 불참함으로써 그 이유로 들었던 게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불안정성이 증대한다라는 이유였는데.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안보가 곧 경제를 결정하는 거고,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 여건들을 고려했을 때 안보적 대응의 실수가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모두가 간과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목해야 된다라고 봅니다.

[앵커]

외교·안보 이슈가 어떻게 정치권에도 영향을 줄지 좀 잘 말씀하신 대로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주간 정치' 함께 했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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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호남 권리당원 30%, 소비재로 쓰는 호남 정치인들”
    • 입력 2025-06-23 19:56:52
    • 수정2025-06-23 20:08:25
    뉴스7(광주)
[앵커]

네, 한 주 동안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메타 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함께합니다.

이사님, 앞서 전해드렸듯이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정청래 의원과 2파전 구도가 예상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사실상 2파전 확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의 곁을 지키겠다"라고 선언하면서 출마를 밝혔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지만 이미 지지자들은 정청래 후보를 '왕수박'이라 공격하고 있고, 박찬대 당대표 추대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양측 간의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당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겠지만 정청래 의원과 공통으로 '이재명 마케팅'에 너무 치중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사실상 공약이 같아서 정책이나 비전의 차별성이 없는 부분들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성공한 정부를 위해서 특히나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김이 강한 청와대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여당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없는 부분이 특히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 권리당원들이 이제 수가 많은 만큼 이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을 할 텐데.

그런데 정작 당 지도부에는 호남 정치인이 없다, 이런 문제의식도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답변]

일단 호남 권리당원 30%라는 자산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을 생산재로 쓰고 어떤 사람들은 소비재로서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진로 출세를 위한 소비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현재 호남의 정치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권리당원 30%를 본인의 공천과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인 진로를 위한 소비재로 쓰고 있다라는 부분이 있다라는 거죠.

과거 호남 정치가 보였던 정치적인 의제라든지 정책적인 어떤 선도적인 선도성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호남 정치가 갈수록 주변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좀 패기 있게 전당대회에도 출마하는 호남 정치인들을 봤으면 합니다.

[앵커]

네, 새겨들어야 할 부분으로 생각이 되는데.

공천 얘기를 하셨습니다.

역시 내년 지방선거 영향으로 최고위원에 출마하려는 호남 정치인이 없고 이런 상황일 텐데, 특히 광주시장 선거가 벌써 전초전 양상입니다.

최근 강기정 시장과 문인 북구청장이 복합 쇼핑몰 교통 대책을 두고 설전,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올 3월 3일이었죠.

광기정 시장이 주도했던 '광주인 포럼'에 문인 북구청장만 유일하게 참여를 안 했고, 참여 안 한 이유와 관련해서 논란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지난 6월 18일 지역 첫 복합 쇼핑몰이었던 '더현대 광주' 건축 허가가 조건부로 승인이 됐습니다.

핵심은 대자보 정책만으로는 더현대로 인한 광주 지역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다라는 거고 광주시의 입장은 자전거 도로나 보행로를 줄여서 도로를 넓혀야 된다는 북구의 어떤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건데.

이런 정책적인 차이는 저는 좀 바람직한 거라고 보고,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이런 논의들이 좀 활성화돼서 시민들의 판단을 받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광주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또 한 인사가, 민형배 의원도 꼽히지 않습니까?

내년 시장 선거 구도 좀 어떻게 전망하시겠습니까?

[답변]

일단 3파전이고요.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서 광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하고요.

언론인들과도 그런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 이슈로 입에 오르내리면서 인지도가 상승한 부분, 이런 부분들이 좀 작용한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 그리고 광역 단위의 거버넌스 경험이 없다라는 부분, 그리고 소통과 비전에서 다른 정치인보다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사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첫 문민 국방장관으로 안규백 의원이 지명이 됐고 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유임을 했어요.

이런 점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일단 중도, 실용, 그리고 균형 인사 정책이 관철이 됐다.

뭐 여러 안규백 후보자도 그렇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그렇고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부분도 그렇습니다.

네이버 출신 인사가 또 지명된 부분도 특이한 부분이고요.

정은경 선대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있었지만 인사 검증에 낙마했다는 설이 있었고, 이번에 포함이 안 된 부분들은 우리 지역 입장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에 호남 출신이 배치된 부분들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오늘 전북 지역 출신 3명, 전남 지역 1명, 광주 지역은 없었습니다만 호남 지역 균형 인사도 좀 돋보였고, 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캠코더 인사로 점철되었던 문재인 정부나 극우 보수 인사들이 약진했던 윤석열 정부 인사보다도 일단 초기는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앵커]

보수 진영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차기 당권이 관심입니다.

대선을 마친 김문수 전 장관, 안철수 의원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거론이 됐는데 움직임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일단 나경원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해야 될 것 같고요.

이미 대선 경선 리턴 매치라고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고.

아마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 간의 각축전이 다시 한번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홍준표 신당 현실화 가능성이 없어서 홍준표 전 시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나 중요한 건,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야당의 존재감이 전혀 드러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서 야당이 좀 빨리 제대로 서는 과정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끝으로 '주간 정치'에서 새로 준비한 코너, 오승용의 원픽.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정치 이슈 하나 꼽아주시는 순서인데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답변]

저는 나토 정상회담에 불참한 결정을 원픽으로 꼽고 싶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뭐 이런 영화 제목도 있었는데요.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벨기에 대사관에 나토 대표부를 설치하고 북중러 밀착에 맞서서 나토와의 안보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곧 '경제가 곧 안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라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이제 나토 회담에 불참함으로써 그 이유로 들었던 게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불안정성이 증대한다라는 이유였는데.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안보가 곧 경제를 결정하는 거고,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 여건들을 고려했을 때 안보적 대응의 실수가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모두가 간과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목해야 된다라고 봅니다.

[앵커]

외교·안보 이슈가 어떻게 정치권에도 영향을 줄지 좀 잘 말씀하신 대로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메타보이스 오승용 이사와 '주간 정치' 함께 했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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