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측 “특검 체포영장 청구 부당…정당한 절차 따르면 소환 적극 응할 것”

입력 2025.06.24 (20:16) 수정 2025.06.24 (2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체포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특검이 정당한 절차를 따르면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나 소환통지 없이 기습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법률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이 경찰에서 특검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해서 특검 발족 후 일정 조율을 거쳐 조사에 응할 계획이었으나,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출석요구나 소환통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출범 직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은 오늘 오후 5시 50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며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전 대통령 측 “특검 체포영장 청구 부당…정당한 절차 따르면 소환 적극 응할 것”
    • 입력 2025-06-24 20:16:30
    • 수정2025-06-24 20:26:02
    사회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체포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특검이 정당한 절차를 따르면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나 소환통지 없이 기습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법률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이 경찰에서 특검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해서 특검 발족 후 일정 조율을 거쳐 조사에 응할 계획이었으나,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출석요구나 소환통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출범 직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은 오늘 오후 5시 50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며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