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구속…“증거 인멸할 염려”
입력 2025.08.13 (00:03)
수정 2025.08.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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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12일) 밤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가 됐습니다.
앞서 어제(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사를 마친 김 여사는 '법정에서 직접 발언했는지', 혐의를 여전히 모두 부인하는지',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냈는데 입장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습니다.
영장 심사 뒤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머무르던 김 여사는 구속영장 발부 뒤 정식 입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 여사는 수의로 환복하고,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등 절차 뒤 구속 피의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22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알선수재 위반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통정매매와 고가 매수 등 약 3,800차례에 걸쳐 8억 1천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8회에 걸쳐 약 2억 7천만 원의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봤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 모두 8,200여만 원의 선물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12일) 밤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가 됐습니다.
앞서 어제(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사를 마친 김 여사는 '법정에서 직접 발언했는지', 혐의를 여전히 모두 부인하는지',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냈는데 입장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습니다.
영장 심사 뒤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머무르던 김 여사는 구속영장 발부 뒤 정식 입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 여사는 수의로 환복하고,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등 절차 뒤 구속 피의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22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알선수재 위반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통정매매와 고가 매수 등 약 3,800차례에 걸쳐 8억 1천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8회에 걸쳐 약 2억 7천만 원의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봤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 모두 8,200여만 원의 선물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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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구속…“증거 인멸할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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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3 01:08:57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12일) 밤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가 됐습니다.
앞서 어제(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사를 마친 김 여사는 '법정에서 직접 발언했는지', 혐의를 여전히 모두 부인하는지',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냈는데 입장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습니다.
영장 심사 뒤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머무르던 김 여사는 구속영장 발부 뒤 정식 입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 여사는 수의로 환복하고,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등 절차 뒤 구속 피의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22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알선수재 위반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통정매매와 고가 매수 등 약 3,800차례에 걸쳐 8억 1천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8회에 걸쳐 약 2억 7천만 원의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봤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 모두 8,200여만 원의 선물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12일) 밤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가 됐습니다.
앞서 어제(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사를 마친 김 여사는 '법정에서 직접 발언했는지', 혐의를 여전히 모두 부인하는지',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냈는데 입장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습니다.
영장 심사 뒤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머무르던 김 여사는 구속영장 발부 뒤 정식 입소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 여사는 수의로 환복하고,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등 절차 뒤 구속 피의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22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알선수재 위반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통정매매와 고가 매수 등 약 3,800차례에 걸쳐 8억 1천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8회에 걸쳐 약 2억 7천만 원의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봤습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 모두 8,200여만 원의 선물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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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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