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감시K] 비슷비슷 공약, 어떻게 골라내야 하나요?
입력 2020.04.03 (21:39)
수정 2020.04.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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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국회감시 프로젝트 K, 총선과 공약편 취재한 조지현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총선 후보자들 공약, 한마디로 정리해서 특색, 어떻습니까?
[기자]
뭐랄까, 특색이 없다는 게 특색이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야 후보들 공약, 대부분 비슷한 개발공약들인데요, 큰 차이가 없어서 공약을 서로 바꿔도 모를 정도거든요..
[앵커]
당이 달라도 공약은 같다, 이건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개발공약들이어서 그런가요?
[기자]
그렇죠. 지역 현안, 다른 말로 민원이라고 하죠.
이게 대부분 같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후보들이 논쟁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은 가능하면 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반대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선거 때 더 크고 힘이 있어서겠죠, 뺄셈은 안 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지역 민원에 따라 덧셈을 한다는 건데 민원성 공약, 문제점도 있을 텐데요.
[기자]
예를 들면 부동산 공약이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권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공약들, 나오고 있는데요.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부담을 낮추자는 겁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내고 있는데, 특히 여당 후보들은 정부 정책과는 다른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희가 수도권 총선 후보자들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해봤습니다.
후보자 175명이 답했는데요.
민주당 후보들, 9명 빼고 대부분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종부세 내리는 게 맞다고 한 후보 9명, 역시 대부분 서울 강남과 분당 후보였습니다.
사실 종부세 내리자는 건 통합당 정당 공약인데요, 지역 민원에 따라 상대 당 공약을 따르는 경우가 되는 거죠,
통합당 역시 당 공약과 달리 수도권 후보들 중 17명은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하자고 답했습니다.
역시 비슷한 경우죠.
[앵커]
공약, 결론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할 텐데 유권자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기자]
가장 손쉬운 방법, 공보물입니다.
투표 일주일 전쯤 받아보실 텐데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런 공약 조심하라고 합니다.
선거 때 말이 바뀌는지, 예산과 실행 계획은 있는지, 뭐든 다 해줄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선거에 임박해 급조한 느낌이 드는지, 혹시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정책은 아닌지,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공보물, 꼼꼼히 살펴볼 필요, 있습니다.
그럼 국회감시 프로젝트 K, 총선과 공약편 취재한 조지현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총선 후보자들 공약, 한마디로 정리해서 특색, 어떻습니까?
[기자]
뭐랄까, 특색이 없다는 게 특색이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야 후보들 공약, 대부분 비슷한 개발공약들인데요, 큰 차이가 없어서 공약을 서로 바꿔도 모를 정도거든요..
[앵커]
당이 달라도 공약은 같다, 이건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개발공약들이어서 그런가요?
[기자]
그렇죠. 지역 현안, 다른 말로 민원이라고 하죠.
이게 대부분 같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후보들이 논쟁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은 가능하면 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반대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선거 때 더 크고 힘이 있어서겠죠, 뺄셈은 안 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지역 민원에 따라 덧셈을 한다는 건데 민원성 공약, 문제점도 있을 텐데요.
[기자]
예를 들면 부동산 공약이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권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공약들, 나오고 있는데요.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부담을 낮추자는 겁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내고 있는데, 특히 여당 후보들은 정부 정책과는 다른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희가 수도권 총선 후보자들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해봤습니다.
후보자 175명이 답했는데요.
민주당 후보들, 9명 빼고 대부분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종부세 내리는 게 맞다고 한 후보 9명, 역시 대부분 서울 강남과 분당 후보였습니다.
사실 종부세 내리자는 건 통합당 정당 공약인데요, 지역 민원에 따라 상대 당 공약을 따르는 경우가 되는 거죠,
통합당 역시 당 공약과 달리 수도권 후보들 중 17명은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하자고 답했습니다.
역시 비슷한 경우죠.
[앵커]
공약, 결론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할 텐데 유권자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기자]
가장 손쉬운 방법, 공보물입니다.
투표 일주일 전쯤 받아보실 텐데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런 공약 조심하라고 합니다.
선거 때 말이 바뀌는지, 예산과 실행 계획은 있는지, 뭐든 다 해줄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선거에 임박해 급조한 느낌이 드는지, 혹시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정책은 아닌지,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공보물, 꼼꼼히 살펴볼 필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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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감시K] 비슷비슷 공약, 어떻게 골라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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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3 21:45:28
- 수정2020-04-03 22:12:45
[앵커]
그럼 국회감시 프로젝트 K, 총선과 공약편 취재한 조지현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총선 후보자들 공약, 한마디로 정리해서 특색, 어떻습니까?
[기자]
뭐랄까, 특색이 없다는 게 특색이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야 후보들 공약, 대부분 비슷한 개발공약들인데요, 큰 차이가 없어서 공약을 서로 바꿔도 모를 정도거든요..
[앵커]
당이 달라도 공약은 같다, 이건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개발공약들이어서 그런가요?
[기자]
그렇죠. 지역 현안, 다른 말로 민원이라고 하죠.
이게 대부분 같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후보들이 논쟁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은 가능하면 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반대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선거 때 더 크고 힘이 있어서겠죠, 뺄셈은 안 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지역 민원에 따라 덧셈을 한다는 건데 민원성 공약, 문제점도 있을 텐데요.
[기자]
예를 들면 부동산 공약이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권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공약들, 나오고 있는데요.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부담을 낮추자는 겁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내고 있는데, 특히 여당 후보들은 정부 정책과는 다른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희가 수도권 총선 후보자들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해봤습니다.
후보자 175명이 답했는데요.
민주당 후보들, 9명 빼고 대부분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종부세 내리는 게 맞다고 한 후보 9명, 역시 대부분 서울 강남과 분당 후보였습니다.
사실 종부세 내리자는 건 통합당 정당 공약인데요, 지역 민원에 따라 상대 당 공약을 따르는 경우가 되는 거죠,
통합당 역시 당 공약과 달리 수도권 후보들 중 17명은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하자고 답했습니다.
역시 비슷한 경우죠.
[앵커]
공약, 결론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할 텐데 유권자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기자]
가장 손쉬운 방법, 공보물입니다.
투표 일주일 전쯤 받아보실 텐데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런 공약 조심하라고 합니다.
선거 때 말이 바뀌는지, 예산과 실행 계획은 있는지, 뭐든 다 해줄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선거에 임박해 급조한 느낌이 드는지, 혹시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정책은 아닌지,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공보물, 꼼꼼히 살펴볼 필요, 있습니다.
그럼 국회감시 프로젝트 K, 총선과 공약편 취재한 조지현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총선 후보자들 공약, 한마디로 정리해서 특색, 어떻습니까?
[기자]
뭐랄까, 특색이 없다는 게 특색이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야 후보들 공약, 대부분 비슷한 개발공약들인데요, 큰 차이가 없어서 공약을 서로 바꿔도 모를 정도거든요..
[앵커]
당이 달라도 공약은 같다, 이건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개발공약들이어서 그런가요?
[기자]
그렇죠. 지역 현안, 다른 말로 민원이라고 하죠.
이게 대부분 같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후보들이 논쟁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은 가능하면 피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반대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선거 때 더 크고 힘이 있어서겠죠, 뺄셈은 안 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지역 민원에 따라 덧셈을 한다는 건데 민원성 공약, 문제점도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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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할 것 없이 내고 있는데, 특히 여당 후보들은 정부 정책과는 다른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희가 수도권 총선 후보자들 대상으로 조사를 한번 해봤습니다.
후보자 175명이 답했는데요.
민주당 후보들, 9명 빼고 대부분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종부세 내리는 게 맞다고 한 후보 9명, 역시 대부분 서울 강남과 분당 후보였습니다.
사실 종부세 내리자는 건 통합당 정당 공약인데요, 지역 민원에 따라 상대 당 공약을 따르는 경우가 되는 거죠,
통합당 역시 당 공약과 달리 수도권 후보들 중 17명은 종부세, 현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인상하자고 답했습니다.
역시 비슷한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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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결론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할 텐데 유권자들,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기자]
가장 손쉬운 방법, 공보물입니다.
투표 일주일 전쯤 받아보실 텐데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런 공약 조심하라고 합니다.
선거 때 말이 바뀌는지, 예산과 실행 계획은 있는지, 뭐든 다 해줄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선거에 임박해 급조한 느낌이 드는지, 혹시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정책은 아닌지,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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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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