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월호 막말 차명진…통합당 제명 검토
입력 2020.04.08 (21:23)
수정 2020.04.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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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 이번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는데, 또 다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통합당이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 자체가 문제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 병 총선 후보자 토론회, 상대 후보가 세월호 막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통합당 차명진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차명진/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5주기 하루 전,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뼈까지 발라 먹는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통합당은 이런 차 후보에게 경선기회를 줬고 결국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석연/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지난달 16일 : "막말 관련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쳐가지고, 우리 공관위에서 다수 의견으로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차명진 후보,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는데, 통합당은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교안/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단호한 처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강력 비판했습니다.
[현근택/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차명진을 공천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김종철/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그야말로 인간 이하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앞서 '세대 비하' 논란을 빚은 김대호 후보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9일) 오전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 이번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는데, 또 다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통합당이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 자체가 문제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 병 총선 후보자 토론회, 상대 후보가 세월호 막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통합당 차명진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차명진/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5주기 하루 전,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뼈까지 발라 먹는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통합당은 이런 차 후보에게 경선기회를 줬고 결국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석연/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지난달 16일 : "막말 관련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쳐가지고, 우리 공관위에서 다수 의견으로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차명진 후보,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는데, 통합당은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교안/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단호한 처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강력 비판했습니다.
[현근택/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차명진을 공천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김종철/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그야말로 인간 이하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앞서 '세대 비하' 논란을 빚은 김대호 후보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9일) 오전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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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세월호 막말 차명진…통합당 제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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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8 22:12:20
[앵커]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 이번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는데, 또 다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통합당이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 자체가 문제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 병 총선 후보자 토론회, 상대 후보가 세월호 막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통합당 차명진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차명진/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5주기 하루 전,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뼈까지 발라 먹는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통합당은 이런 차 후보에게 경선기회를 줬고 결국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석연/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지난달 16일 : "막말 관련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쳐가지고, 우리 공관위에서 다수 의견으로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차명진 후보,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는데, 통합당은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교안/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단호한 처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강력 비판했습니다.
[현근택/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차명진을 공천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김종철/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그야말로 인간 이하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앞서 '세대 비하' 논란을 빚은 김대호 후보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9일) 오전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했던 차명진 전 의원, 이번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는데, 또 다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통합당이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 자체가 문제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부천 병 총선 후보자 토론회, 상대 후보가 세월호 막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통합당 차명진 후보, 이렇게 답했습니다.
[차명진/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 :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5주기 하루 전,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뼈까지 발라 먹는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통합당은 이런 차 후보에게 경선기회를 줬고 결국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석연/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지난달 16일 : "막말 관련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쳐가지고, 우리 공관위에서 다수 의견으로 그렇게 결정한 것입니다."]
차명진 후보,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는데, 통합당은 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교안/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단호한 처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강력 비판했습니다.
[현근택/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차명진을 공천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김종철/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그야말로 인간 이하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앞서 '세대 비하' 논란을 빚은 김대호 후보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9일) 오전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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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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