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사의…검찰 고위직 줄줄이 퇴진
입력 2025.07.01 (21:01)
수정 2025.07.01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오늘(1일) 전격적으로 대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직후 심우정 총장이 강조했던 건 '검찰의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심우정/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지난해 8월 :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심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2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아홉 달 만에 물러나게 된 겁니다.
심 총장은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사의 수사권 박탈 등 고강도 검찰 개혁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검찰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이날 검찰을 떠났습니다.
양 지검장은 사직인사를 통해 "수사 없는 기소는 공소권 남용으로, 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수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오늘(1일) 전격적으로 대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직후 심우정 총장이 강조했던 건 '검찰의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심우정/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지난해 8월 :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심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2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아홉 달 만에 물러나게 된 겁니다.
심 총장은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사의 수사권 박탈 등 고강도 검찰 개혁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검찰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이날 검찰을 떠났습니다.
양 지검장은 사직인사를 통해 "수사 없는 기소는 공소권 남용으로, 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수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검찰 고위직 줄줄이 퇴진
-
- 입력 2025-07-01 21:01:16
- 수정2025-07-01 22:04:56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오늘(1일) 전격적으로 대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직후 심우정 총장이 강조했던 건 '검찰의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심우정/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지난해 8월 :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심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2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아홉 달 만에 물러나게 된 겁니다.
심 총장은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사의 수사권 박탈 등 고강도 검찰 개혁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검찰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이날 검찰을 떠났습니다.
양 지검장은 사직인사를 통해 "수사 없는 기소는 공소권 남용으로, 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수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오늘(1일) 전격적으로 대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검찰 개혁안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직후 심우정 총장이 강조했던 건 '검찰의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심우정/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지난해 8월 :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심 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2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아홉 달 만에 물러나게 된 겁니다.
심 총장은 짤막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사의 수사권 박탈 등 고강도 검찰 개혁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검찰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핵심 보직을 맡았던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이날 검찰을 떠났습니다.
양 지검장은 사직인사를 통해 "수사 없는 기소는 공소권 남용으로, 기소 없는 수사는 표적수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
-
김태훈 기자 abc@kbs.co.kr
김태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