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법사위원장 등 선출?
입력 2020.06.12 (12:05)
수정 2020.06.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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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놓고는 여야가 결국 합의하지 못했는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고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국회의장이 오후 본회의 열겠다고 일정을 잡아놓기는 했는데, 예고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박병석 의장이 공언했기 때문에 회의가 열리기는 할 겁니다.
회의를 열면, 법사위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는게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더 이상 협상을 논의할 시간이 아니다,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발목 잡기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 상임위 구성을 빨리 마무리해서 3차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반면, 통합당은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열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배정을 강행한다면 통합당으로서는 짓밟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더 이상 여야 협상은 없는 건가요?
[기자]
오전까지도 협상이 이어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20분 가량 논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물밑에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 예산관련 상임위원장 7곳을 통합당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됐습니다.
통합당의 3선 이상 의원들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오지 못한다면, 자신들은 어디든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오늘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여야 모두 손을 뗀 상태인데, 오후 본회의가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지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심에 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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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놓고는 여야가 결국 합의하지 못했는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고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국회의장이 오후 본회의 열겠다고 일정을 잡아놓기는 했는데, 예고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박병석 의장이 공언했기 때문에 회의가 열리기는 할 겁니다.
회의를 열면, 법사위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는게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더 이상 협상을 논의할 시간이 아니다,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발목 잡기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 상임위 구성을 빨리 마무리해서 3차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반면, 통합당은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열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배정을 강행한다면 통합당으로서는 짓밟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더 이상 여야 협상은 없는 건가요?
[기자]
오전까지도 협상이 이어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20분 가량 논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물밑에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 예산관련 상임위원장 7곳을 통합당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됐습니다.
통합당의 3선 이상 의원들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오지 못한다면, 자신들은 어디든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오늘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여야 모두 손을 뗀 상태인데, 오후 본회의가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지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심에 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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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 개의…법사위원장 등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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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2 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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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놓고는 여야가 결국 합의하지 못했는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고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국회의장이 오후 본회의 열겠다고 일정을 잡아놓기는 했는데, 예고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박병석 의장이 공언했기 때문에 회의가 열리기는 할 겁니다.
회의를 열면, 법사위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는게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더 이상 협상을 논의할 시간이 아니다,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발목 잡기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 상임위 구성을 빨리 마무리해서 3차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반면, 통합당은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열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배정을 강행한다면 통합당으로서는 짓밟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더 이상 여야 협상은 없는 건가요?
[기자]
오전까지도 협상이 이어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20분 가량 논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물밑에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 예산관련 상임위원장 7곳을 통합당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됐습니다.
통합당의 3선 이상 의원들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오지 못한다면, 자신들은 어디든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오늘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여야 모두 손을 뗀 상태인데, 오후 본회의가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지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심에 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놓고는 여야가 결국 합의하지 못했는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고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국회의장이 오후 본회의 열겠다고 일정을 잡아놓기는 했는데, 예고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박병석 의장이 공언했기 때문에 회의가 열리기는 할 겁니다.
회의를 열면, 법사위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는게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더 이상 협상을 논의할 시간이 아니다,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발목 잡기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 상임위 구성을 빨리 마무리해서 3차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반면, 통합당은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열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배정을 강행한다면 통합당으로서는 짓밟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더 이상 여야 협상은 없는 건가요?
[기자]
오전까지도 협상이 이어졌지만,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20분 가량 논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물밑에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 예산관련 상임위원장 7곳을 통합당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됐습니다.
통합당의 3선 이상 의원들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오지 못한다면, 자신들은 어디든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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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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