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일본 도착…내일 IPEF 출범 선언

입력 2022.05.22 (21:05) 수정 2022.05.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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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22일)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일본에서도 정상회담을 비롯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일본 특파원 연결해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미일 정상회담은 내일(23일)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도쿄 요코다 미군기지를 통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인데요.

내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는 걸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주요 7개국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을 모으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안된다는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기자단과 만나 안보와 지역정세, 핵 군축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핵군축 같은 지구 규모의 중요한 공통과제에 대해 대면으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습니다."]

또 공동성명에는 중국의 행동을 공동으로 '억지해 대처한다'는 방침과 중국의 핵 군비축소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일본 언론은 예상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한 대로 미국과 일본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왔죠.

바이든이 일본에서 보여줄 행보도 결국 중국 견제쪽에 초점이 있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정상회담에선 미.일 양국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한다는 인식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억지력으로 일본을 방위하는 '확장억지' 강화에 대한 논의도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둔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탄도 미사일에 대처하는 반격능력, 방위비 증액 등 일본의 방위력 강화 추진 계획도 설명할 걸로 예상됩니다.

또 모레(24일) 미, 일, 호주, 인도의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미 당국자는 한국의 쿼드 참여는 아직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쿼드 정상회의에는 최근 호주 총선에서 승리한 앤서니 알바니즈 차기 총리도 취임 직후 참석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협력체 출범도 직접 선언할 예정인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이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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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일본 도착…내일 IPEF 출범 선언
    • 입력 2022-05-22 21:05:27
    • 수정2022-05-22 2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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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22일)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일본에서도 정상회담을 비롯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일본 특파원 연결해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미일 정상회담은 내일(23일)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도쿄 요코다 미군기지를 통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인데요.

내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는 걸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주요 7개국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을 모으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안된다는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기자단과 만나 안보와 지역정세, 핵 군축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핵군축 같은 지구 규모의 중요한 공통과제에 대해 대면으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습니다."]

또 공동성명에는 중국의 행동을 공동으로 '억지해 대처한다'는 방침과 중국의 핵 군비축소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일본 언론은 예상했습니다.

[앵커]

지금 말한 대로 미국과 일본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해왔죠.

바이든이 일본에서 보여줄 행보도 결국 중국 견제쪽에 초점이 있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정상회담에선 미.일 양국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한다는 인식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억지력으로 일본을 방위하는 '확장억지' 강화에 대한 논의도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둔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탄도 미사일에 대처하는 반격능력, 방위비 증액 등 일본의 방위력 강화 추진 계획도 설명할 걸로 예상됩니다.

또 모레(24일) 미, 일, 호주, 인도의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미 당국자는 한국의 쿼드 참여는 아직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쿼드 정상회의에는 최근 호주 총선에서 승리한 앤서니 알바니즈 차기 총리도 취임 직후 참석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협력체 출범도 직접 선언할 예정인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이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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