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달러 더 투자”…잇따라 총수 만난 이유는?
입력 2022.05.22 (21:03)
수정 2022.05.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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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 첫날에는 삼성 반도체공장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날인 오늘(22일)은 현대차 회장을 만났습니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듣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보면, 중국 견제와 정치적 실리, 이 두 가지 목적이 보입니다.
이어서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숙소에서 15분 간 단독 면담한 두 사람.
현대차는 미국 미래산업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이어 이번 방한 기간에 약속한 투자액만 105억 달러.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만)미국 내 8,0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을 선택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방한 첫날 공식일정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시작한 뒤 마지막날까지 재계총수와 만나며 경제 동맹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 조지아주에 투자 선물을 안기며 정치적 실리를 챙겼단 평갑니다.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것도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의도와 무관치 않단 분석입니다.
우리 기업들 입장에선 자국 생산 제품에 혜택을 주는 미국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할 우려도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중국 기업들과 경합이 좀 심한 제품들, 철강하고 화학 제품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중국 정부가 뭔가 좀 반시장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다."]
미국과의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 중국을 달랠 묘수를 찾아야하는 숙제를 안게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방한 첫날에는 삼성 반도체공장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날인 오늘(22일)은 현대차 회장을 만났습니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듣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보면, 중국 견제와 정치적 실리, 이 두 가지 목적이 보입니다.
이어서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숙소에서 15분 간 단독 면담한 두 사람.
현대차는 미국 미래산업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이어 이번 방한 기간에 약속한 투자액만 105억 달러.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만)미국 내 8,0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을 선택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방한 첫날 공식일정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시작한 뒤 마지막날까지 재계총수와 만나며 경제 동맹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 조지아주에 투자 선물을 안기며 정치적 실리를 챙겼단 평갑니다.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것도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의도와 무관치 않단 분석입니다.
우리 기업들 입장에선 자국 생산 제품에 혜택을 주는 미국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할 우려도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중국 기업들과 경합이 좀 심한 제품들, 철강하고 화학 제품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중국 정부가 뭔가 좀 반시장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다."]
미국과의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 중국을 달랠 묘수를 찾아야하는 숙제를 안게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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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23 06: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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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첫날에는 삼성 반도체공장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날인 오늘(22일)은 현대차 회장을 만났습니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듣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보면, 중국 견제와 정치적 실리, 이 두 가지 목적이 보입니다.
이어서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숙소에서 15분 간 단독 면담한 두 사람.
현대차는 미국 미래산업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이어 이번 방한 기간에 약속한 투자액만 105억 달러.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만)미국 내 8,0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을 선택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방한 첫날 공식일정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시작한 뒤 마지막날까지 재계총수와 만나며 경제 동맹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 조지아주에 투자 선물을 안기며 정치적 실리를 챙겼단 평갑니다.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것도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의도와 무관치 않단 분석입니다.
우리 기업들 입장에선 자국 생산 제품에 혜택을 주는 미국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할 우려도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중국 기업들과 경합이 좀 심한 제품들, 철강하고 화학 제품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중국 정부가 뭔가 좀 반시장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다."]
미국과의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 중국을 달랠 묘수를 찾아야하는 숙제를 안게됐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방한 첫날에는 삼성 반도체공장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날인 오늘(22일)은 현대차 회장을 만났습니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듣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보면, 중국 견제와 정치적 실리, 이 두 가지 목적이 보입니다.
이어서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 숙소에서 15분 간 단독 면담한 두 사람.
현대차는 미국 미래산업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이어 이번 방한 기간에 약속한 투자액만 105억 달러.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만)미국 내 8,0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을 선택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방한 첫날 공식일정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시작한 뒤 마지막날까지 재계총수와 만나며 경제 동맹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 조지아주에 투자 선물을 안기며 정치적 실리를 챙겼단 평갑니다.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재용 부회장과 만난 것도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의도와 무관치 않단 분석입니다.
우리 기업들 입장에선 자국 생산 제품에 혜택을 주는 미국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할 우려도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중국 기업들과 경합이 좀 심한 제품들, 철강하고 화학 제품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히 중국 정부가 뭔가 좀 반시장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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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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