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만나다] “가장 필요한 것? 기저귀·위생용품·이유식”
입력 2023.02.12 (21:09)
수정 2023.02.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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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 피해가 찾아온 지 이제 일주일입니다.
생존자 구조는 구조대로, 또 살아남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는 구호대로 바쁘고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지금 지진 피해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민간 구호대가 이재민들을 위해 활동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가 있는데, 오늘 '뉴스를 만나다'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NGO 굿네이버스의 활동가 김경원 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원 활동가님 나와계시죠.
수요일부터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 들어가셨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회의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어디 숙소에 계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 저는 가지안테프라는 지역으로 UN 인도지원사무국, 인도적 지원을 위한 조정 회의가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 거기에 참석하려고 지금 잠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저는 킬리스라는 지역에 임시 상주를 하고 있고요.
킬리스는 진앙지인 카흐라만마라쉬에서 한 1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위로는 카흐라만마라쉬 아래로는 하타이, 저희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안타키아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이 모두 다 용이한 지역입니다.
저는 여기 코디네이션 센터에서 굿네이버스 긴급 구호 물품 배분을 위한 현지 조달을 주관하고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서 필요를 확인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킬리스에서 구호 물품 센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말이죠.
거기서 이제 구호품이 들어와서 그곳으로부터 이재민들에게 이제 운송이 된다는 건데, 구호품은 잘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은 대부분이 현지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 해외에서 보내주신 물품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현지에서 이제 조달하실 때 그러면 결국에 사들인다는 얘기인데 많이 부족할 것도 같고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이 되고 있나요.
[답변]
네,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되고 있고요.
정부뿐만 아니라 간 민간과 개인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물품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류 상태는 사실 인근에 있는 지역에서 벤더 판매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가까이에서는 앙카라, 멀리에서는 이스탄불에서까지 물품이 조달돼서 이동하고 있는데 일단 도로에 균열이 많이 나 있어서요.
일단 거리상으로도 멀기가 멀고 도로에 균열이 나 있어서 큰 도로가 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이스탄불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데는 2일에서 3일 이틀에서 3일 정도 걸린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물품을 해서 옮겨오는 것 자체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가 되다 보니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고.
그래서 구호를 위해서 지금 국내 공항을 연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그것도 접근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좀 많이 있어가지고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어려움이 되겠네요.
[앵커]
이재민들에게 좀 물품이 빨리빨리 전달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이재민들이 가장 지금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품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입니까.
[답변]
그래서 가장 필요하고 튀르키예 정부에서도 시급하게 요청하는 물품은 이제 텐트와 임시 가옥, 난방 용품인데요.
실제 이 밑에서도 당연히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텐트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길거리나 차량 그리고 비닐하우스 이런 곳에서 지금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텐트나 임시 가옥이 설치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이외에도 여성 위생용품, 기저귀와 같은 아동용품 이유식과 같은 것은 물론이고 캔으로 된 식료품, 물 이런 것들이 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각국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현지에 보내자는 움직임들이 SNS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말이죠.
그러면 말씀하신 그런 물건들을 중심으로 보내주는 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에서 구호 물품을 조달하는 방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지 한국에서 물품을 기부해 주시는 것도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그리고 한국 및 현지 정부에서도 파트너십을 통해서 빨리 물건이 도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문화적인 차이나 이제 현지에서의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더 좋다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물품이나 성금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까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치안이 불안정하다고도 하는데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습니다만 현지에서 느끼시기에는 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제 72시간 골든타임이 끝나면서 하루에, 뉴스나 제가 현장에서 보았을 때도 구조되는 사람은 5명, 6명 정도이고 몇천 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요.
이제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여기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날씨가 춥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보니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힘듦을 토로하시는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 분노가 폭발하고 그렇게까지는 아니고요.
서로가 좀 격려하고 위로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있고 또 감사한 부분은 한국에서 이런 부분들 많이 지원해 주시는 것도 있고.
제가 이제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고 있을 때 한국 사람이냐 물어보시면서 한국이 이런 부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고맙다 구조대를 파견해 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를 또 듣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는 거는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같이 이 상황을 이겨내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확실히 있습니다.
한마디만 해도 되나요.
[앵커]
예 하십시오.
[답변]
튀르키예, 시리아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굿네이버스 김경원 활동가였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 피해가 찾아온 지 이제 일주일입니다.
생존자 구조는 구조대로, 또 살아남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는 구호대로 바쁘고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지금 지진 피해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민간 구호대가 이재민들을 위해 활동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가 있는데, 오늘 '뉴스를 만나다'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NGO 굿네이버스의 활동가 김경원 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원 활동가님 나와계시죠.
수요일부터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 들어가셨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회의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어디 숙소에 계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 저는 가지안테프라는 지역으로 UN 인도지원사무국, 인도적 지원을 위한 조정 회의가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 거기에 참석하려고 지금 잠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저는 킬리스라는 지역에 임시 상주를 하고 있고요.
킬리스는 진앙지인 카흐라만마라쉬에서 한 1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위로는 카흐라만마라쉬 아래로는 하타이, 저희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안타키아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이 모두 다 용이한 지역입니다.
저는 여기 코디네이션 센터에서 굿네이버스 긴급 구호 물품 배분을 위한 현지 조달을 주관하고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서 필요를 확인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킬리스에서 구호 물품 센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말이죠.
거기서 이제 구호품이 들어와서 그곳으로부터 이재민들에게 이제 운송이 된다는 건데, 구호품은 잘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은 대부분이 현지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 해외에서 보내주신 물품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현지에서 이제 조달하실 때 그러면 결국에 사들인다는 얘기인데 많이 부족할 것도 같고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이 되고 있나요.
[답변]
네,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되고 있고요.
정부뿐만 아니라 간 민간과 개인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물품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류 상태는 사실 인근에 있는 지역에서 벤더 판매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가까이에서는 앙카라, 멀리에서는 이스탄불에서까지 물품이 조달돼서 이동하고 있는데 일단 도로에 균열이 많이 나 있어서요.
일단 거리상으로도 멀기가 멀고 도로에 균열이 나 있어서 큰 도로가 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이스탄불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데는 2일에서 3일 이틀에서 3일 정도 걸린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물품을 해서 옮겨오는 것 자체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가 되다 보니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고.
그래서 구호를 위해서 지금 국내 공항을 연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그것도 접근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좀 많이 있어가지고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어려움이 되겠네요.
[앵커]
이재민들에게 좀 물품이 빨리빨리 전달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이재민들이 가장 지금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품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입니까.
[답변]
그래서 가장 필요하고 튀르키예 정부에서도 시급하게 요청하는 물품은 이제 텐트와 임시 가옥, 난방 용품인데요.
실제 이 밑에서도 당연히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텐트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길거리나 차량 그리고 비닐하우스 이런 곳에서 지금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텐트나 임시 가옥이 설치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이외에도 여성 위생용품, 기저귀와 같은 아동용품 이유식과 같은 것은 물론이고 캔으로 된 식료품, 물 이런 것들이 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각국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현지에 보내자는 움직임들이 SNS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말이죠.
그러면 말씀하신 그런 물건들을 중심으로 보내주는 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에서 구호 물품을 조달하는 방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지 한국에서 물품을 기부해 주시는 것도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그리고 한국 및 현지 정부에서도 파트너십을 통해서 빨리 물건이 도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문화적인 차이나 이제 현지에서의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더 좋다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물품이나 성금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까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치안이 불안정하다고도 하는데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습니다만 현지에서 느끼시기에는 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제 72시간 골든타임이 끝나면서 하루에, 뉴스나 제가 현장에서 보았을 때도 구조되는 사람은 5명, 6명 정도이고 몇천 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요.
이제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여기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날씨가 춥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보니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힘듦을 토로하시는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 분노가 폭발하고 그렇게까지는 아니고요.
서로가 좀 격려하고 위로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있고 또 감사한 부분은 한국에서 이런 부분들 많이 지원해 주시는 것도 있고.
제가 이제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고 있을 때 한국 사람이냐 물어보시면서 한국이 이런 부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고맙다 구조대를 파견해 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를 또 듣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는 거는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같이 이 상황을 이겨내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확실히 있습니다.
한마디만 해도 되나요.
[앵커]
예 하십시오.
[답변]
튀르키예, 시리아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굿네이버스 김경원 활동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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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 피해가 찾아온 지 이제 일주일입니다.
생존자 구조는 구조대로, 또 살아남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는 구호대로 바쁘고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지금 지진 피해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민간 구호대가 이재민들을 위해 활동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가 있는데, 오늘 '뉴스를 만나다'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NGO 굿네이버스의 활동가 김경원 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원 활동가님 나와계시죠.
수요일부터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 들어가셨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회의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어디 숙소에 계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 저는 가지안테프라는 지역으로 UN 인도지원사무국, 인도적 지원을 위한 조정 회의가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 거기에 참석하려고 지금 잠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저는 킬리스라는 지역에 임시 상주를 하고 있고요.
킬리스는 진앙지인 카흐라만마라쉬에서 한 1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위로는 카흐라만마라쉬 아래로는 하타이, 저희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안타키아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이 모두 다 용이한 지역입니다.
저는 여기 코디네이션 센터에서 굿네이버스 긴급 구호 물품 배분을 위한 현지 조달을 주관하고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서 필요를 확인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킬리스에서 구호 물품 센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말이죠.
거기서 이제 구호품이 들어와서 그곳으로부터 이재민들에게 이제 운송이 된다는 건데, 구호품은 잘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은 대부분이 현지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 해외에서 보내주신 물품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현지에서 이제 조달하실 때 그러면 결국에 사들인다는 얘기인데 많이 부족할 것도 같고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이 되고 있나요.
[답변]
네,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되고 있고요.
정부뿐만 아니라 간 민간과 개인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물품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류 상태는 사실 인근에 있는 지역에서 벤더 판매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가까이에서는 앙카라, 멀리에서는 이스탄불에서까지 물품이 조달돼서 이동하고 있는데 일단 도로에 균열이 많이 나 있어서요.
일단 거리상으로도 멀기가 멀고 도로에 균열이 나 있어서 큰 도로가 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이스탄불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데는 2일에서 3일 이틀에서 3일 정도 걸린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물품을 해서 옮겨오는 것 자체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가 되다 보니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고.
그래서 구호를 위해서 지금 국내 공항을 연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그것도 접근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좀 많이 있어가지고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어려움이 되겠네요.
[앵커]
이재민들에게 좀 물품이 빨리빨리 전달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이재민들이 가장 지금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품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입니까.
[답변]
그래서 가장 필요하고 튀르키예 정부에서도 시급하게 요청하는 물품은 이제 텐트와 임시 가옥, 난방 용품인데요.
실제 이 밑에서도 당연히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텐트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길거리나 차량 그리고 비닐하우스 이런 곳에서 지금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텐트나 임시 가옥이 설치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이외에도 여성 위생용품, 기저귀와 같은 아동용품 이유식과 같은 것은 물론이고 캔으로 된 식료품, 물 이런 것들이 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각국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현지에 보내자는 움직임들이 SNS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말이죠.
그러면 말씀하신 그런 물건들을 중심으로 보내주는 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에서 구호 물품을 조달하는 방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지 한국에서 물품을 기부해 주시는 것도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그리고 한국 및 현지 정부에서도 파트너십을 통해서 빨리 물건이 도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문화적인 차이나 이제 현지에서의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더 좋다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물품이나 성금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까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치안이 불안정하다고도 하는데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습니다만 현지에서 느끼시기에는 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제 72시간 골든타임이 끝나면서 하루에, 뉴스나 제가 현장에서 보았을 때도 구조되는 사람은 5명, 6명 정도이고 몇천 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요.
이제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여기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날씨가 춥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보니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힘듦을 토로하시는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 분노가 폭발하고 그렇게까지는 아니고요.
서로가 좀 격려하고 위로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있고 또 감사한 부분은 한국에서 이런 부분들 많이 지원해 주시는 것도 있고.
제가 이제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고 있을 때 한국 사람이냐 물어보시면서 한국이 이런 부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고맙다 구조대를 파견해 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를 또 듣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는 거는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같이 이 상황을 이겨내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확실히 있습니다.
한마디만 해도 되나요.
[앵커]
예 하십시오.
[답변]
튀르키예, 시리아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굿네이버스 김경원 활동가였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 피해가 찾아온 지 이제 일주일입니다.
생존자 구조는 구조대로, 또 살아남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는 구호대로 바쁘고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지금 지진 피해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민간 구호대가 이재민들을 위해 활동 중입니다.
한국에서도 가 있는데, 오늘 '뉴스를 만나다'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NGO 굿네이버스의 활동가 김경원 씨와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원 활동가님 나와계시죠.
수요일부터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 들어가셨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회의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어디 숙소에 계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 저는 가지안테프라는 지역으로 UN 인도지원사무국, 인도적 지원을 위한 조정 회의가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 거기에 참석하려고 지금 잠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접경지역 킬리스라는 곳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저는 킬리스라는 지역에 임시 상주를 하고 있고요.
킬리스는 진앙지인 카흐라만마라쉬에서 한 1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위로는 카흐라만마라쉬 아래로는 하타이, 저희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안타키아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이 모두 다 용이한 지역입니다.
저는 여기 코디네이션 센터에서 굿네이버스 긴급 구호 물품 배분을 위한 현지 조달을 주관하고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서 필요를 확인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킬리스에서 구호 물품 센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말이죠.
거기서 이제 구호품이 들어와서 그곳으로부터 이재민들에게 이제 운송이 된다는 건데, 구호품은 잘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답변]
지금은 대부분이 현지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 해외에서 보내주신 물품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현지에서 이제 조달하실 때 그러면 결국에 사들인다는 얘기인데 많이 부족할 것도 같고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이 되고 있나요.
[답변]
네, 이재민들에게 물품이 지급되고 있고요.
정부뿐만 아니라 간 민간과 개인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물품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류 상태는 사실 인근에 있는 지역에서 벤더 판매자에게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요.
가까이에서는 앙카라, 멀리에서는 이스탄불에서까지 물품이 조달돼서 이동하고 있는데 일단 도로에 균열이 많이 나 있어서요.
일단 거리상으로도 멀기가 멀고 도로에 균열이 나 있어서 큰 도로가 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이스탄불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데는 2일에서 3일 이틀에서 3일 정도 걸린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물품을 해서 옮겨오는 것 자체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가 되다 보니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고.
그래서 구호를 위해서 지금 국내 공항을 연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그것도 접근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좀 많이 있어가지고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어려움이 되겠네요.
[앵커]
이재민들에게 좀 물품이 빨리빨리 전달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이재민들이 가장 지금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품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입니까.
[답변]
그래서 가장 필요하고 튀르키예 정부에서도 시급하게 요청하는 물품은 이제 텐트와 임시 가옥, 난방 용품인데요.
실제 이 밑에서도 당연히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텐트가 부족해서 사람들이 길거리나 차량 그리고 비닐하우스 이런 곳에서 지금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텐트나 임시 가옥이 설치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이외에도 여성 위생용품, 기저귀와 같은 아동용품 이유식과 같은 것은 물론이고 캔으로 된 식료품, 물 이런 것들이 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각국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현지에 보내자는 움직임들이 SNS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말이죠.
그러면 말씀하신 그런 물건들을 중심으로 보내주는 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될까요.
[답변]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에서 구호 물품을 조달하는 방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지 한국에서 물품을 기부해 주시는 것도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그리고 한국 및 현지 정부에서도 파트너십을 통해서 빨리 물건이 도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문화적인 차이나 이제 현지에서의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더 좋다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물품이나 성금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까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치안이 불안정하다고도 하는데 물론 지역마다 다르겠습니다만 현지에서 느끼시기에는 좀 어떻습니까.
[답변]
이제 72시간 골든타임이 끝나면서 하루에, 뉴스나 제가 현장에서 보았을 때도 구조되는 사람은 5명, 6명 정도이고 몇천 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요.
이제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여기 튀르키예 국민들의 슬픔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날씨가 춥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보니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힘듦을 토로하시는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 분노가 폭발하고 그렇게까지는 아니고요.
서로가 좀 격려하고 위로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있고 또 감사한 부분은 한국에서 이런 부분들 많이 지원해 주시는 것도 있고.
제가 이제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고 있을 때 한국 사람이냐 물어보시면서 한국이 이런 부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고맙다 구조대를 파견해 줘서 고맙다 이런 얘기를 또 듣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는 거는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같이 이 상황을 이겨내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확실히 있습니다.
한마디만 해도 되나요.
[앵커]
예 하십시오.
[답변]
튀르키예, 시리아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튀르키예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구호 활동 중인 굿네이버스 김경원 활동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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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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