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러·우크라 차기 협상 곧 발표”
입력 2025.05.28 (19:00)
수정 2025.05.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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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차기 협상이 곧 발표된다고 예고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서 “우리는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내 차별적 법률 폐지를 주장했고, 곧 발표할 다음 직접 협상에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 후 2차 협상도 이스탄불에서 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는 2차 협상 장소에 대해 “바티칸에서 열고 싶었으나 러시아가 원치 않았다”며 “아마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가 중립성을 잃었기 때문에 제네바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요구 사항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본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이려는 노선과 관련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소련과 러시아에 나토의 동진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위기가 촉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러시아의 핵심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 전체를 따라 병력 파견을 증가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동맹으로 승인된 이후 이런 지역이 훨씬 길어졌고, 그들이 왜 중립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서 “우리는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내 차별적 법률 폐지를 주장했고, 곧 발표할 다음 직접 협상에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 후 2차 협상도 이스탄불에서 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는 2차 협상 장소에 대해 “바티칸에서 열고 싶었으나 러시아가 원치 않았다”며 “아마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가 중립성을 잃었기 때문에 제네바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요구 사항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본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이려는 노선과 관련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소련과 러시아에 나토의 동진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위기가 촉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러시아의 핵심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 전체를 따라 병력 파견을 증가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동맹으로 승인된 이후 이런 지역이 훨씬 길어졌고, 그들이 왜 중립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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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외무장관 “러·우크라 차기 협상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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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8 19:19:49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차기 협상이 곧 발표된다고 예고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서 “우리는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내 차별적 법률 폐지를 주장했고, 곧 발표할 다음 직접 협상에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 후 2차 협상도 이스탄불에서 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는 2차 협상 장소에 대해 “바티칸에서 열고 싶었으나 러시아가 원치 않았다”며 “아마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가 중립성을 잃었기 때문에 제네바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요구 사항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본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이려는 노선과 관련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소련과 러시아에 나토의 동진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위기가 촉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러시아의 핵심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 전체를 따라 병력 파견을 증가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동맹으로 승인된 이후 이런 지역이 훨씬 길어졌고, 그들이 왜 중립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에서 “우리는 16일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내 차별적 법률 폐지를 주장했고, 곧 발표할 다음 직접 협상에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 후 2차 협상도 이스탄불에서 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는 2차 협상 장소에 대해 “바티칸에서 열고 싶었으나 러시아가 원치 않았다”며 “아마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가 중립성을 잃었기 때문에 제네바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요구 사항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근본 원인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이려는 노선과 관련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소련과 러시아에 나토의 동진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위기가 촉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러시아의 핵심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토가 러시아 국경 전체를 따라 병력 파견을 증가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동맹으로 승인된 이후 이런 지역이 훨씬 길어졌고, 그들이 왜 중립에 만족하지 못하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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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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