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시작…이 시각 서울 개표소

[앵커]

이제 관심은 전국에 있는 개표소로 쏠리고 있습니다.

개표가 시작된 지 약 한 시간 정도 지나고 있는데요.

각 지역 연결해 개표 진행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개표소 중 한 곳으로 가보죠

김지숙 기자, 지금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관악구 서울대체육관 개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엔 저녁 8시 20분쯤 첫 투표함이 도착해 본격적으로 개표를 시작했는데, 현재 개표율, 서울은 0%, 전국은 0.1%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큰 테이블이 개함부, 투표함을 여는 곳인데요.

안에 들어있는 투표용지를 잘 정리해서 분류기로 가져가면, 후보자별로 기표된 용지를 분류하게 됩니다.

지난 총선부터 도입된 수검표 절차, 대선으론 이번에 처음 도입됐는데요.

분류가 잘 됐는지 사무원들이 한장 한장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선거관리위원들이 한번 더 점검해 확정하면 개표 절차는 마무리됩니다.

이번엔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수검표도 도입된 만큼 윤곽 나오는 데 오래 걸리는 거 아니냐, 물어봤는데요.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자정쯤엔 50% 정도, 개표가 예상돼서 결과도 윤곽이 드러날 거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관건은 두 후보간 얼마나 접전이 벌어지느냐인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지난 대선은 새벽 2시쯤, 그리고 그 전 19대 대선은 그보다 빠른 당일 밤 10시쯤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었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대로라면, 윤곽이 나오는 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장엔 30여 명의 개표 참관인들이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울에만 이런 개표소가 25곳이 설치돼있고 전국적으론 254곳인데요.

실시간 개표 현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 체육관 개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신남규